삼성디스플레이가 선보이는 9.1인치 스트레처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는 화면이 탄력적으로 늘어나 웨어러블, 사물인터넷(IoT),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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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플렉시블(flexible) OLED 디스플레이는 화면을 구부리거나 두루마리처럼 감는 등 한 방향으로만 변형할 수 있다. 반면, 스트레처블 OLED 디스플레이는 두 방향 이상으로 변형이 가능하다. 구현 난이도가 훨씬 높아 업계에서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술의 종착점으로 불린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전시하는 제품은 화면을 위에서 누르면 고무 풍선을 누른 것처럼 화면이 움푹 들어갔다가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며 본래의 평평한 형태로 돌아온다. 반대로 아래에서 눌러도 화면이 위로 늘어났다 회복하는 신축성을 가졌다. 최대 12밀리미터(㎜) 깊으로 화면이 늘어나면서도 기존의 화질을 그대로 유지하는 점도 특징이다.
홍종호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원의 스트레처블 OLED 디스플레이 관련 논문은 이번 학회에서는 'SID 2017 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삼성디스플레이 한 관계자는 "이번 SID 2017에서 첨단 제품을 공개하고, 우수한 논문을 대거 발표해 독보적인 디스플레이 기술 리더십과 자신감을 과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IT조선 노동균 기자 safero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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