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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文대통령 아들, 준용씨 참여한 마제스티아 오늘 사전출시...“뜨거운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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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노게임즈, 22일 홍콩 마카오 등에서 사전 출시

-굵은 선, 각진 면... “디자인 신선” ,세종대왕등장

-한국에는 25일 출시, 국내 반응도 뜨거워



[헤럴드경제=정세희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35)가 참여한 모바일 게임 ‘마제스티아’가 22일 홍콩ㆍ마카오ㆍ대만 지역에 사전 출시됐다.

배급은 컴투스가 맡았으며 이날 오전 11시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동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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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제스티아에 등장하는 세종대왕 캐릭터. [사진제공=마제스티아 공식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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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제스티아는 티노게임즈가 2년 전 개발한 모바일 전략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준용씨는 건국대 학부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미국 파슨스디자인스쿨에서 석사 과정을 마친 뒤 귀국해 티노게임즈 설립 과정에 함께했다.

티노게임즈는 지난해 10월 ‘소울즈 : 마제스티’라는 제목으로 한국ㆍ미국ㆍ 일본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했으며 이후 지난 2월 타이틀을 ‘마제스티아’로 변경했다.

마제스티아는 황제의 위엄을 의미하는 형용사 ‘Majesty’에 접미사 ‘ia’를 붙여 만들어진 이름이다. 전설적인 황제들이 모여 있는 대지라는 의미다. 실제 게임 역시 동서양 역사적 인물과 판타지 영웅들이 등장해 대결을 펼친다.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150개국에는 25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지만 국내에서도 반응은 뜨겁다.

문씨가 2015년 4월 티노게임즈 설립부터 등기이사로 합류해 그래픽 디자인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식카페에는 국내 출시에 대한 문의가 줄이었다. 한국에서도 홍콩, 마카오 지역의 앱스토어 계정을 만들면 게임을 설치할 수 있어 게임을 먼저 경험한 사람들의 후기도 잇따라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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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제스티아에 등장하는 이순신 캐릭터. [사진제공=마제스티아 공식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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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디자인이 신선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RPG게임이 세세하고 화려한 것과 달리 캐릭터의 선이 굵고 각진 느낌이 고전적이라는 반응이 많다.

한 유저는 “캐릭터가 각지게 표현돼 아트 토이느낌이 나 신선하다”고 평가했다. 한 업계관계자는 “게임에서 묘사되고 있는 영웅들의 생김새가 깔끔하게 표현돼 해외에서 인기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효 티노게임즈 대표는 “각진 면에서 나오는 아름다움에 착안해 디자인했고, 다양한 영웅들이 다른 세계에 모여 있는 컨셉트는 너무 사실적으로 표현되지 않도록 신경썼다”고 설명했다.

한국 사람들에게 친숙한 세종대왕이나 광개토대왕 등 역사적 인물이 등장하는 것도 독특하다. 실제로 게임에는 광개토대왕ㆍ아서왕ㆍ나폴레옹ㆍ칭기즈칸 등 영웅들이 시공간을 넘나들며 대결을 펼친다.

게임을 경험한 한 유저는 “동양 연합팀에 세종대왕과 광개토대왕이 속해있는데 흔치 않은 조합이라 신기했다”며 “평소 알고 있는 역사적인 인물들이 맞부딪치는 컨셉트가 흥미롭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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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노게임즈가 22일 홍콩ㆍ마카오ㆍ대만 등에 사전출시한 ‘마제스티아’. [사진제공=마제스티아 공식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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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해외 유저들에게 동양의 영웅은 삼국지 캐릭터 정도에 국한돼 있는데 다양한 동양 영웅의 스토리는 이국적인 매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티노게임즈는 북미와 유럽 등 서양국가를 주요 타깃으로 삼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김동효 티노게임즈 대표는 “2번의 사전 테스트에서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호흡이 짧은 기존의 모바일 게임과 다르게 생각도 많이 해야하고 시간도 들여야하는 색다른 매력이 유저들에게 어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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