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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스트릿 "그리스 랠리 더 남았다…국가채무 탕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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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금융 예비협상 타결…22일 회의 주목"

(서울=뉴스1) 박병우 기자 = 그리스 자산시장의 상승세가 더 진행될 것이라고 글로벌 분석기관 스테이트 스트릿이 전망했다. 그리스는 채권단과 3차 구제금융 관련 예비협상을 타결짓고 22일(현지시간)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그리스는 통합재정지출에서 국가부채 이자 지급분을 제외한 원천 재정수지 흑자(primary surplus) 목표를 달성했다. 그러나 채권단인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은 추가 조건을 제시,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감이 고조됐고 글로벌 금융시장을 다시 불안하게 만들었다.

IMF는 국내총생산(GDP)대비 3%를 초과할 수 있다는 그리스의 기초재정흑자 목표에 대해 과도한 목표라고 반박했다. IMF 또한 그리스에 대한 부채탕감이 필요하다고 권고했으나 EU는 이를 묵살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부채상환 시작과 함께 그리스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국채수익률 곡선이 움찔했다.

스트릿은 그러나 “채권단과 구제금융 예비협상 타결후 그리스 국채수익률이 빠르게 진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스 2년·10년물 금리차도 역전 현상에서 벗어나 정상적 모습으로 복원됐다. 이같은 채권수익률 곡선은 2014년이후 가장 양호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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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역시 긍정적 모습으로 올들어 이머징 전체대비 7% 웃돌고 있다. 지난달의 수익상회폭은 16.5%에 달하고 있다. 독일 국채인 분트대비 금리차도 빠르게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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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은 “그리스의 일부 부채탕감 안에 대해 EU측이 여전히 강경한 태도이나 채권단내 공식 토론의 시작은 주의깊에 지켜볼 진전이다”고 평가했다. 빠르면 하반기중 채무 면제에 대한 재논의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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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은 “그리스를 포함해 유럽의 안정적 정치 상황도 그리스 자산에 우호적 환경”으로 평가했다.

스트릿은 또 “해외 기관들의 그리스 증시 투자도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고 파악했다. 경기조정 주가수익비율(CAPE) 기준 그리스 증시의 매력과 함께 다른 이머징채권보다 싸게 거래중인 그리스 채권도 주목할 만 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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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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