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집에서 나는 악취를 맡은 이웃 주민이 창문을 통해 내부를 살펴보다 사망자가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 시점은 2, 3일 전으로 추정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사망 원인에 대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세부분관은 사건을 인지한 즉시 담당 영사와 코리안 데스크 담당관을 함께 현장에 파견해 필리핀 경찰의 검시 및 사건 현장 1차 조사에 직접 참여했다. 정확한 현장 감식 등을 위해 한국 경찰청 감식전문가 3명도 현장에 파견한다.
이번 사건이 타살로 최종 결론나면 올해 필리핀에서 한국 국민이 피살된 첫 번째 사건이 된다. 필리핀에서 피살된 한국 국민 사망자는 2015년 11명, 2016년 9명이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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