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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코미 FBI 前국장, '트럼프-러시아 스캔들' 공개 증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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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제임스 코미 미국 FBI 국장이 지난 3월 워싱턴 의사당의 하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작년 대선 기간 트럼프 캠프가 러시아와 내통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증언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당선 일등공신인 코미 FBI 국장을 전격 해임했다. &#169; AFP=뉴스1 <저작권자 &#169;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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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상원 정보위의 청문회에 출석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에 대해 공개증언에 나선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상원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마크 워너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코미 전 국장의 증언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갑자기 해임된 이후 제기되는 여러 의문을 푸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워너 의원은 또 "코미 전 국장은 오랜 기간 미국을 위해 훌륭히 봉사해왔고, 그의 이야기를 말할 기회를 가질 자격이 충분하다"며 "게다가 미국 국민도 그 얘기를 들을 기회를 마땅히 가질 만하다"고 강조했다.

코미 전 국장의 청문회 증언일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성명서에서는 우리나라의 현충일에 해당하는 '메모리얼 데이'(5월29일)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증언대에 선 코미 전 국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미 전 국장은 지난해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 수사를 중단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력을 거부해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상원 정보위는 그동안 코미 전 국장에게 증언을 요청해왔지만, 코미 전 국장은 비공개가 아닌 공개 청문회가 열려야만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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