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인터뷰]김주혁, 고수에 예능 출연 '강추'한 이유

사진=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김주혁이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주혁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에 출연하면서 '구탱이 형'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김주혁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연기적으로도 큰 도움을 받았다고 확신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김주혁은 "예능을 해서 내가 연기하고자 하는 방향이 달라졌다. 배우로서 얻는 게 있다고 확신하니깐 다른 배우들에게도 예능을 하라고 제안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내가 하는 모습은 내가 안 보지 않나. 그런데 예능 프로그램을 하다 보니 내가 하는 행동이 보이더라"라며 "내가 연기할 때는 컵을 잡더라도 '이렇게 잡아야 강렬한 느낌을 주겠지?'라고 생각했다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는 굳이 그렇게 잡을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주혁은 "연기할 때 자기 행동이 확실하다면, 그 이상 할 필요 없다는 걸 깨달을 수 있다"며 "그런 면에서 다른 배우들에게도 '날 믿고 예능해라'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특히 김주혁이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 고수는 평소 조용하기로 유명하다. 고수에게도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강력 추천했다는 김주혁은 "고수가 워낙 말이 없다. 낯을 가려 친해지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고수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 배우로서 얻는 게 분명 있을 거다"고 확신했다.

한편 고수X김주혁 주연의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오는 5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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