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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마지막토론] 유승민 “여가부 폐지” vs 문재인 “장관에 남성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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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대선후보 5차 마지막 토론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MBC에서 열린 대선후보 마지막 TV토론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찬반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포문은 유 후보가 열었다. 유 후보는 “저는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한다”며 “예산도 쥐꼬리이고 공무원 수도 얼마 없는 것을 만들어서 장관으로 갖다 앉힌다. 오히려 필요한 건 여성가족부보다 인구부다. 문 후보는 왜 여성가족부 확대를 주장하느냐”고 물었다.

문 후보는 이에 “각 부처에 여성들의 기능 나눠져 있지만 그것이 충분한 실효를 거두지 못하니까 전체를 꿰뚫는 여성가족부 필요한 것 아니냐”면서 “여성부장관을 남성으로도 임명할 수 있는 세상이 오면 얼마나 좋겠느냐”고 반박했다.

유 후보는 “여성 관련 정책들을 컨트롤하고 조정하면 되지 힘도 없는 여성가족부 만들어서 문 후보도 대통령이 되면 캠프에 있는 인사 중 적당한 사람에게 자리주고 할 것이다. 역대 정권이 다 그렇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이에 “여성가족부 장관에 이상한 사람이 된 것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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