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8 (월)

롯데 부산본점, 9월까지 고메 스트리트 조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롯데 부산본점 식당가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지난 1월 지하 1층에 6280㎡ 규모의 프리미엄 식품관 '푸드 에비뉴'를 개장한데 이어 같은층에 오는 9월까지 국내외 유명 먹거리를 한 곳에 모은 '고메 스트리트'(4000㎡)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부산본점에는 지하 1·2층에 이미 맛집 25곳을 운영 중이며, 고메 스트리트가 완전히 문을 열면 지하 1~2층에 대규모 식품관과 식당가를 갖추게 된다.

고메 스트리트 첫 단계로 1일 부산 상권 최초로 선보이는 살바토레쿠오모, 에머이, 아이핫팟 등 국내외 유명 맛집 브랜드 7곳이 먼저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한다. 이후 9월까지 총 30개의 맛집이 들어설 예정이다.

살바토레쿠오모는 인기 맛집 소개 프로그램에서 국내 3대 피자 맛집으로 소개됐고, 국내 최초 나폴리피자협회 인증을 받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또 에머이는 서울 가로수길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베트남 하노이식 전통 생면 쌀국수 전문점이며, 아이핫팟은 샤브샤브 전문점으로 소스와 토핑을 개인 기호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다.

초밥과 일본식 비빔물회가 유명한 부산 해운대 지역 맛집 '스시미르네'와 세계 여러 종류의 만두를 최초로 즉석에서 만들어 판매하는 공방형 만두베이커리 '구운몽', 프리미엄 우유로 만든 다양한 밀크 디저트를 선보이는 '파스퇴르밀크바', 홍대 맛집으로 이름난 일본식 탄탄면 전문점 '탄탄면공방' 등도 문을 연다.

또 부산 동래점도 최근 식당가를 새 단장하고, 즉석 떡볶이 무한리필 뷔페인 '두끼'와 이국적 분위기의 서울 유명 중식 레스토랑인 '매란방', 정통 아메리칸 피자를 선보이는 '컨트리맨즈' 등의 맛집을 추가로 입점시켰다.

이처럼 백화점이 맛집 유치에 앞장서는 것은 고객 집객 효과를 높이기 위함이다. 최근 멋보다 맛을 찾아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온라인 쇼핑 성장 속에 맛집은 오프라인 매장으로 고객을 직접 불러들이는 차별적인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는게 롯데의 분석이다.

실제 부산 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의 연간 매출에서 식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4% 가량 늘었다. 또 식품관 리뉴얼 이후 매출 상승 효과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본점 이재옥 점장은 "국내외 유명 맛집 유치와 신선한 로컬 푸드 입고를 통해 명실 상부한 지역 최고 식품관·식당가를 갖춘 백화점으로 꾸며 다른 백화점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yulnetphoto@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