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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대선후보 TV토론] 심상정 "홍준표 담뱃세 인상 사과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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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왼쪽부터), 정의당 심상정, 바른정당 유승민, 국민의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생방송 토론을 시작하기 앞서 투표참여 독려 피켓을 들 것을 요청받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아시아투데이 우남희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8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에게 담뱃세와 관련해 “담뱃세 인하 이야기 하기 전에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TV토론회서 홍 후보의 “저희가 집권하면 담뱃세를 인하하려고 한다”라는 말에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가 홍 후보와 말 섞지 않으려 했는데 토론의 룰은 국민의 권리라 생각해서 토론에 임하려 한다”며 “담뱃세를 누가 인상했냐. 그 당에서 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이어 “담뱃세 인상은 국민건강을 위해 담배를 끊도록 하려고 올려야 하는 데 담배소비는 줄지 않고 세수만 늘어나는 포인트를 잡아 꼼수 증세를 했다”며 “법인세는 깎아주고 서민 주머니를 털어 대기업 기득권 세력의 곳간을 채워줬다. 그런데 지금 감세 얘기할 자격이 되냐”고 비판했다.

이에 홍준표는 “동의를 하냐 안 하냐 물었다. 나도 심 후보랑 이야기 하기 싫다”며 신경전을 벌였다.

심 후보는 “집권했을 때는 서민 주머니 털려고 인상해 놓고 선거 때가 되니까 표 얻으려고 그렇게 말하는데 저는 담뱃세 인상분으로 어린이병원비 100% 무상으로 하고 각종 암 치료를 100% 국가가 책임지게 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또한 “유류세를 절반으로 인하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심 후보는 “서민 표를 얻으려고 유류세 인하한다는 포퓰리즘 공약은 그만 내라”고 다시금 지적했다. 홍 후보는 “모든 게 배배 꼬여갖고 뭘 하겠냐”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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