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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대선후보 TV토론] 유승민 "트럼프 사드 발언, 방위비분담금 노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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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 이미 합의…10억 달러 낼 필요 없어"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목적 노린 것"

아시아투데이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생방송 토론에서 준비를 하고 있다. / 사진 = 국회사진취재단



아시아투데이 손지은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는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미군 사드(THAAD) 배치 비용 10억 달러를 한국에 청구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이미 한·미 정부가 다 약속했기 때문에 우리가 10억 달러를 낼 필요가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목적을 노린 것이라 본다. 아마 방위비분담금 쪽에 압박이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열린 대선후보 TV토론회서 “이미 다 합의가 됐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잘못 이야기한 것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미 양국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한국은 30만㎡ 부지와 기반시설만 제공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유 후보는 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미국의 새 대통령이 10억 달러를 내고 사드를 구입하라고 한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그것은 이미 양국 간에 합의다 다 끝났다”며 “10억 달러를 낼 것 같으면 그걸 한 개 (포대를) 사오면 되지 뭐 하러 빌려오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미 양국 간에 합의가 다 끝났기 때문에 제가 대통령이 되면 설득할 수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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