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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중국 외교부 "관련국 집단지혜 발휘해 북한 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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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사드 반대" 중국 외교부 겅솽 대변인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8일 오전(현지시간) 뉴욕에서 장관급 회의를 갖고 북핵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 대처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 외교당국이 "관련국은 집단지혜를 발휘해 북한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북핵문제와 연관해 중국의 공헌은 모두가 확인할 수 있는 사안"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겅 대변인은 "오랜 기간 중국은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변함 없는 노력을 해왔고 중요하고 건설적인 역할을 해왔다"면서 "중국은 6자회담의 회장국으로서 9·19공동선언 합의도 주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또 유엔 안보리 대북결의안을 전면적이고 성실하게 이행하기 위해 노력했고 최근에는 '투 트랙 구상(북핵 폐기와 평화협정)'과 '동시 중단 제안(북한의 핵미사일 발사와 한미 대규모 군사훈련 동시 중단)'을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겅 대변인은 "재차 강조하고 싶은 사실은 북핵 문제의 핵심은 중국에 있지 있지 않고 한반도 긴장 정세가 고조된 것도 중국 때문이 아니다"면서 "또한 한반도 핵 문제를 해결하는 키도 중국의 손에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은 관련국이 상응하는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한반도 핵 문제 해결과 동북아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공동 노력해 줄 것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으로부터 북한이 핵실험을 하면 독자 제재를 하겠다는 경고를 보냈다고 발언한 것에 다해서는 "북핵 추가 핵실험 감행이라는 가정에 기반을 둔 질문이고 각종 추측에 대해서는 평론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중국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긴장이 점점 더 고조되면서 통제를 잃을 위험도 있다"고 경고했다.

2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게나디 가틸로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양자회동을 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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