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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김종인, 30일 安 제안 개혁공동정부 준비위원장 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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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 "최소한의 준비 필요하고 얼개 마련돼야"

뉴스1

(사진공동취재단)2016.5.2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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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이원준 기자 = 최명길 국민의당 의원은 28일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로부터 제안받은 개혁공동정부 준비위원회 위원장직에 관해 오는 30일 오전 11시쯤에 입장을 밝히는 기자간담회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 전 대표의 측근인 최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김 전 대표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위원회는 연대가 가능하고 통합정부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인사들의 참여가능한 성격"이라며 "그래서 최소한의 준비가 필요하고 얼개가 마련돼야 한다"고 김 전 대표가 즉시 입장을 발표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전날(27일) 김 전 대표와 회동한 안 후보가 29일부터는 바른정당의 남경필 경기지사 등 탄핵 반대 세력·계파 패권주의 세력을 제외한 인사들을 차례로 만날 것으로 알려져, 이들 만남이 이뤄진 뒤 어느 정도 개혁공동정부의 그림이 그려지면 김 전 대표가 입장을 밝히는 방식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최 의원은 "(김 전 대표는) 오늘 안 후보께서 한 기자회견 발표를 보고 통합정부를 구성해 위기상황을 돌파해야 한다는 인식은 정확하게 설명이 됐다 보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지금 선거에 나선 후보가 '나의 합법적 임기는 5년인데 3년만 할 수도 있다'고 하는 얘기를 것이 좀 어려운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특정한 날짜를 얘기하지 않았을 뿐, 말의 취지는 임기가 줄어드는 상황도 얼마든지 조건 붙이지 않고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본다"고 부연했다.

최 의원은 김 전 대표가 위원장직 수락에 긍정적인 것으로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봐도 된다"고 답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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