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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국방부, 트럼프 사드비용 요구에 "비용은 美 부담" 재확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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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는 부지·기반시설 등을 제공

사드체계의 전개와 운영유지 비용은 미측이 부담

뉴스1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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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 = 국방부는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배치 관련 1조원가량의 비용 요구 발언과 관련해 미측이 부담한다는 기본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한미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관련 규정에 따라, '우리 정부는 부지·기반시설 등을 제공하고 사드체계의 전개 및 운영유지 비용은 미측이 부담한다'는 기본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단독 인터뷰에서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한국측의 비용 지불을 요구하며 "10억달러(1조 1301억원)짜리 사드에 한국이 돈을 지불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 성주골프장에 사드 장비 및 인력이 배치돼 실전운용 단계에 도달한 상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느닷없이 이같이 말했다.

다만 국방부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 외에 사드 배치 과정에서 비용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SOFA 규정에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SOFA에 따르면 미군 배치 전력에 대해 한국측은 부지와 기반시설을 제공하고, 미측은 전력 전개와 운영 유지 비용을 부담한다.

이에 따라 우리는 롯데그룹 소유의 경북성주골프장과 군의 소유한 남양주 부지의 토지교환계약 체결 후, 성주골프장 내 일정 부지를 미측에 공여했다.

우리 측은 한미 양국의 기본설계에 따른 사드 부지 내 기반시설 공사도 계획중이다.
playin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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