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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해외여행 싸게”…예약 대행자 사칭 2900만원 챙긴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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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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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해외여행 호텔 숙박권과 항공권 예약을 대행하는 카페 운영자를 사칭해 돈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23)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11월 12일부터 올해 3월 13일까지 대형포털사이트 여행 카페에 예약 문의 글을 올린 피해자 26명 상대로 '호텔 숙박권과 항공권을 싸게 해주겠다'고 속여 29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카페에 해외여행 문의 글을 남긴 피해자들에게 일대일 개인쪽지를 보내 운영자나 여행사 직원 행세를 하며 상담을 해주거나 전화를 걸어 '싼 값에 예약해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예약을 하고 돈을 송금했는데도 여행바우처(증서)를 보내주지 않자 그제서야 사기를 당한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서 A씨는 "개인 빚도 갚고 인터넷 도박자금을 구하려고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금융계좌를 통해 대금을 송금할 경우에는 카페에서 사용하는 공식계좌 예금주명과 계좌번호를 확인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며 "5월 황금연휴가 다가오기 때문에 여행상품을 예약하려는 고객들은 피해를 입지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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