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의장은 2014년 9월 강원도 원주의 한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라운딩하던 도중 캐디의 신체를 여러 차례 손으로 접촉하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1·2심은 박 전 의장이 사회의 모범이 돼야 할 국회의장이었던 점을 고려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40시간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명령을 내렸다. 박 전 의장은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으나 2심은 받아들이지 않았고, 대법원도 2심 판결을 유지했다.
여현호 선임기자 yeop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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