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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위례신도시~탄천 잇는 산책로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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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위례신도시~탄천 간 산책로(빨간선).(성남시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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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성남 위례신도시 창곡천에서 탄천까지 5분 정도에 걸어갈 수 있는 448m 길이의 산책로가 설치된다.

성남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수탁사업비 6억 원을 투입해 오는 7월 11일 완공을 목표로 ‘위례신도시~탄천 간 산책로 연결 공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산책로는 복정교 지점에서 위례신도시 창곡천~외곽순환고속도로 교량 아래~헌릉로 교량(복정2교) 아래~분당·수서 간 도로 교량 아래~서울 장지동 탄천 자전거도로로 연결된다.

시는 각 구간에 폭 3~4m 통행로를 만들어 연결하는 방식으로 산책로를 내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위례지구에서 탄천까지 걸어가려면 헌릉로 갓길이나 대왕교 방향 차로 쪽으로 20분 정도 돌아가야 했다.

이로 인한 불편과 교통사고에 대한 우려 때문에 위례신도시 주민들은 2015년 입주 때부터 탄천 산책로 연결을 서울 송파구, 성남시, LH공사에 요구해 왔다.

그러나 위례 택지개발사업 시행사인 LH공사는 사업구역 밖이라는 이유, 송파구는 2020년 복정역 환승센터 건립 이후 검토 가능하다는 이유 등을 내세우며 탄천 연결 통행로 개설을 미뤄왔다.

성남시와 서울 송파구, 하남시 3개 지자체에 걸쳐 있는 위례신도시 특성상 탄천 산책로 개설 사업비 분담 문제가 해결점을 찾지 못한 것도 추진이 늦어진 이유 가운데 하나였다.

이에 성남시는 지난해 4~11월 LH공사와 위례지구 성남 입주민 대표, 성남시의원 등이 참여하는 협의를 수차례 진행했다.

이후 LH공사가 사업비 6억 원을 지난해 11월 29일 성남시에 수탁하기로 하면서 산책로 연결 공사 추진이 가능해졌다.

공사가 완료되면 위례신도시 입주민의 안전한 탄천 산책길이 확보되고 자전거로 한강, 분당, 판교로 이동하기가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위례신도시(677만3천여㎡)는 성남시 41.3%(280만3천㎡), 서울 송파구 37.6%(255만1천㎡), 하남시 21.1%(141만9천㎡) 등으로 관할 면적이 나뉘어 있다.

내년 9월 입주가 완료되며, 위례신도시 내 성남시 관할 면적의 계획 가구와 인구는 1만7533가구에 4만3512명이다.

ad200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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