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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김홍걸 "국민의당 정체 불분명 대선서 성공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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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文으로 민주세력 결집 국민대통합 이룰 것"

뉴스1

28일 오전 김부겸 의원(앞줄 왼쪽부터), 김홍걸 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 김영춘 의원이 김해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2017.4.28/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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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뉴스1) 박기범 기자 = 김영삼 전 대통령(YS) 차남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와 김대중 전 대통령(DJ) 삼남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이 28일 "문재인 후보를 중심으로 민주세력이 결집해 국민대통합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참배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특임교수는 참배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문 후보는 아버지의 유지인 화합과 통합을 이룰 적임자"라며 "문 후보는 진정한 동서화합을 통해 국민대통합을 해낼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정부는 대한민국의 민주정부를 구성하고 있다"며 "오늘 김홍걸 위원장과 함께한 것은 세 대통령이 화합과 통합을 같이 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방문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30년 전 민주세력이 집권할 절호의 기회가 있었지만 이를 놓쳤다"며 "30년 만에 문 후보를 중심으로 민주세력이 결집해 집권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강조했다.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대한민국이 마주한 위기는 준비된 대통령이 아니면 헤쳐나가기 힘들다"며 "문 후보는 원내 제1당의 후보이자, 여러 경험을 가진 후보다. 국정안정과 개혁을 동시에 이룰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당에 대해서는 "정체성이 불분명하다. 말로는 김대중 정신을 계승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오락가락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에 많은 표를 주셨던 호남의 유권자들도 실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이번 대선에서 성공하기가 어렵다"며 "기대치 보다 못한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 특임교수는 방명록에 '참된 민주주의 개혁, 그 중에서도 사회적 약자에 관심이 많으셨던 대통령님. 깊이 애도드립니다. 지금 후퇴하고 있는 민주주의와 개혁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김 위원장은 '5월23일에는 자랑스런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날 참배에는 상도동계인 김영춘·박재호 의원, 문정수 전 부산시장, 홍인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과 동교동계 인사인 배다지 김대중 부산기념사업회 이사장, 하일민 부산대 명예교수 등이 함께 했다.

이들은 오전 11시에 부산 민주공원을 참배하고, 오후 1시부터는 남포동 구 미화당 앞에서 문 후보 지원유세를 갖는다.
p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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