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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원희룡 지사, 국토부 장관 만나 현안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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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원희룡 제주도지사. © News1


(제주=뉴스1) 고경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7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국토교통부 서울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제2공항 정상 개항을 위해 기본계획 수립용역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특히 지역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상생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국토부의 공동노력을 건의하며, 동굴조사 등을 비롯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의 수립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강호인 장관은 “제2공항 개항 관련 사업추진을 위해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기본계획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원 지사는 도내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제주공항 주변의 극심한 교통 혼잡을 해결하기 위해 입체교차로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 장관은 “도로 개설과 관련해 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면담에서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제주의 계획을 공유하며, 국토교통 분야 대응전략 마련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원 지사는 “올해 1만3000대의 전기차를 보급할 계획을 전하며 전기차 고장·사고·점검 등의 안전검사를 지원할 수 있는 센터와 인프라 구축을 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강 장관은 “제주가 전기차 전환 시범도시임을 감안해 지원이 가능한 사항에 대해 적극 검토할 의향이 있다”며 “더불어 제주형 미래커넥티드 타운을 조성할 계획에 대해서도 적극 공감하며, 제주가 테스트 베드가 될 수 있도록 국토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중국정부의 방한금지령으로 인한 관광업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관광노선 다변화를 위한 제주의 여러 노력을 강조하면서 에어아시아 취항과 관련해 슬롯 조정 및 항공사가 원하는 시간대 배치에 대한 건의했고, 이에 강 장관은 관광노선 다변화 필요성을 공감한다면서 이와 관련된 사항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uni0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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