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첨단과기단지 2단지 토지주들 "JDC와 협의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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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토지주로 구성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개발사업 반대 협의회'는 28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협의를 전면 중단한다고 28일 밝혔다.

협의회는 이날 오전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JDC는 토지주들을 무시하고 협의회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며 불성실한 태도로 고압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협의회는 "JDC는 3월22일 협의회와 간담회에서 4월5일까지 토지 보상 관련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했으나 일방적으로 약속을 파기하고 협의회와 위임받은 대표자를 인정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첨단과기단지 토지를 헐값에 수용해 막대한 차익을 챙긴 JDC가 2단지 개발도 토지주들의 재산권을 묵살하고 강제로 헐값에 수용하려는 속셈"이라며 JDC 이사장의 사과와 정당한 보상 대책을 요구했다.

JDC는 2019년까지 1044억원을 들여 1단지 동쪽인 제주시 월평동 일대 84만8163㎡에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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