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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세월호 침몰해역 특별수색에도 미수습자 흔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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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여성용 화장품 파우치 등 2점 발견 그쳐

뉴스1

27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에서 코리아쌀베지 작업자들이 조타실에 쌓여 있는 펄을 치우고 있다.(선체조사위 제공) 2017.4.27/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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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스1) 박영래 기자,이후민 기자 = 세월호 침몰해역에서 2단계 집중수색이 사흘째 진행되고 있지만 미수습자와 관련된 특별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28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침몰 당시 미수습자들이 머물렀을 곳으로 추정되는 3층과 4층의 선미 객실부가 위치했던 2개의 특별구역에 대한 수중수색이 지난 26일 오전1시부터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집중수색은 수색팀이 모종삽을 가지고 잠수한 뒤 해저면을 일일이 파면서 수색을 진행하고 있으나 26일 지갑 1개가 발견된 데 이어 이날도 여성용 화장품 파우치로 추정되는 1점만 발견됐을 뿐이다.

수색팀은 28일 오후 2시20분부터 수중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가로 200m, 세로 160m, 높이 3m의 유실방지 펜스가 지난해 4월부터 설치돼 있으며 수색팀은 이를 40개 구역으로 나눠 이 가운데 30개 구역에 대한 1단계 수색을 끝마친 상황이다.

수색팀은 2곳의 특별수색구역에 대한 2단계 정밀수색과 병행해 40개 구역에 대한 1차 조사가 마무리되면 다시 전체 구역을 대상으로 3단계 수색에 들어간다.

3단계 수색에는 수중음파 탐지기기인 소나를 이용해 음파가 탐지되면 잠수사가 투입돼 수거작업을 실시한다.

마지막 4단계에서는 유류품이 상대적으로 많이 분포돼 있다고 예상되는 사각펜스 테두리 1.5m 반경을 추가로 수색한 뒤 침몰해역 수중수색을 끝내게 된다.

한편 세월호 선내에서는 이날도 3층 2개 구역, 4층 3개 구역, 5층 선수 쪽에서 지장물을 제거하고 미수습자를 수색하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yr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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