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잡지협회 "차기정부, 잡지 독립기구 설립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7일 '차기정부 잡지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 건의서' 전달

아주경제

정광영 한국잡지협회 회장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사)한국잡지협회(회장 정광영)는 지난 27일 ‘차기정부 잡지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 건의서’를 각 정당 대선후보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건의서에서 “잡지는 국가 산업의 기반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무관심으로 잡지산업이 침체되어 가고 있다”며 잡지산업 진흥을 위한 6개 지원 정책으로 △잡지 독립기구 설립 및 기금 조성 △공공도서관 잡지 보급 △발송료 지원 및 세제 혜택 마련 △혁신적 잡지클러스터 구축 △미래독자 발굴 및 잡지읽기 활성화 △디지털미디어 활성화 및 전자납본시스템 구축을 건의했다.

협회는 잡지 등 정기간행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잡지산업의 진흥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미디어정책국 내 잡지산업 진흥과 재설치, 독립기구인 잡지산업진흥원 설립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협회 측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잡지진흥위원회를 구성해 자율적으로 잡지산업을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기구를 설립해야 하며, 잡지기금 500억원 이상을 조성해 잡지산업의 실질적인 진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협회는 공공도서관에 잡지구입비를 지원해 자료 확보, 소외계층에 다양한 콘텐츠의 잡지를 제공하고, 공공도서관의 전체자료구입비 예산 약 695억원 중 10% 이상은 잡지를 구입 지원해야 할 것을 촉구했다.

잡지의 우편발송료가 유사 산업보다 비싼 요금을 지급함에도 할인 혜택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지적됐다. 협회는 "일간 정기간행물 평균 수준인 70% 이상의 할인 혜택과 잡지구독 지출비용의 연간 30만원까지 근로 소득에서 공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서점 수 감소와 영세한 총판의 부도, 유통 시스템의 문제 등을 해결하고자 공동유통물류센터, 총판관리시스템 구축, 편집디자인공동센터 등을 통합하는 잡지클러스터 구축도 제안했다.

박상훈 bomnal@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