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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호승기업 등 4곳 '기활법' 승인…시행 8개월새 3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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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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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공급과잉 업종 기업의 선제적인 사업재편을 돕기 위해 마련된 '기업활력제고특별법(기활법)' 적용기업이 4곳이 추가되면서 법 시행 8개월만에 누적 승인기업이 총 32곳으로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조선기자재 업체인 호승기업과 태우산업, 철강업체인 금강스틸, 방송기자재 유통업을 하는 캐스트정보 등 4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호승기업은 조선 기자재를 공급하는 중소기업으로 회사가 보유한 두 개의 공장 중 하나를 매각하고 오수처리 기술과 신규 연구개발(R&D)을 통해 축산·음식물 폐수 처리시설 분야로 신규 진출하기로 했다.

선박 판넬·의장품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태우산업은 조선기자재 생산량을 감축하고 자회사인 태우이엔티를 통해 생산 공장·설비를 확충해 천일염 자동채염기 제조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금강스틸은 생산설비를 매각해 기존사업을 축소한 후 고부가가치 신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캐스트정보는 건설용 구조물 제조 기술을 가진 한 회사를 인수해 이 사업에 신규로 진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승인된 32개 기업 가운데 70% 이상이 Δ조선·해양플랜트(13개) Δ철강(6개) Δ석유화학(3개) 등 3대 구조조정 업종으로 집계됐다. 규모별로는 중소기업 23개, 중견기업 4개, 대기업 5개로 중소·중견기업이 전체의 84%를 차지했다.
jep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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