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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초등학생 객관식 시험 없앤다"…부산서 첫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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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내년부터 부산지역 초등학생들은 객관식 시험을 치르지 않게 됩니다.
부산시교육청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실험에 나선 것인데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금까지 1년에 네 차례씩 사지선다형 객관식 시험을 치러야 했던 부산지역 초등학생들.

하지만, 내년부터는 이런 모습을 볼 수 없을 전망입니다.

부산시교육청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벌이던 객관식 시험을 내년부터 없애기로 했습니다.

"주입식, 암기식, 정답 고르기식 교육으로는 변화무쌍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시행을 앞두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객관식 시험 없는 시범학교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시도되는 객관식 평가 폐지가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걱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객관식 시험을 수행평가 등이 대체하면 이를 노린 사교육 시장이 팽창할 수 있다는 겁니다.

중학교 진학 후 치르게 될 객관식 시험에 학생들이 적응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는 가운데 이번 실험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영상편집 :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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