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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英 증시 중립…펀더멘털 취약 vs 파운드 하락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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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악재 반전 예상되나 이익회복 더뎌"

(서울=뉴스1) 박병우 기자 = 영국 증시에 대한 중립 의견을 지속한다고 분석기관 스테이트 스트릿이 28일 밝혔다.

조기 총선이 추진된 이후 파운드 랠리가 시작돼 영국 증시가 밀리고 있다. 환율과 영국 증시의 상관관계는 마이너스(-) 80%에 달한다. 통화가치와 주식가격이 정반대로 향하는 정도가 일본보다 약간 낮을 뿐이다. 환율상승 10회 출현시 8번은 주가 하락으로 연결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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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스트릿은 "영국 지수(FTSE 100) 구성종목 중 내수매출 비중이 30%에 불과해 환율 민감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스트릿은 "유럽의 선거 위험이 줄어들며 투자자들이 하드-브렉시트(영국과 유럽연합의 완전한 결별)와 내수 펀더멘털로 시선을 옮길 수 있다"고 밝혔다. 선거 이후 파운드 가치가 상승폭을 반납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즉, 현재 증시를 압박한 환율 변수의 긍정적 전환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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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스트릿은 경기조정 주가수익비율(CAPE)과 자산승수를 기준을 볼 때 영국 증시가 다른 곳보다 크게 싸지 않다고 판단했다. 기업수익 회복도 금융위기 이전의 절반수준에 그치는 등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분석가들의 기업이익 전망 수정이 하향보다는 상향쪽 비중이 높은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근 매도세로 기관투자가의 포지션은 중립으로 내려왔다. 스트릿은 이에 따라 "취약한 펀더멘털 대비 환율 변수의 우호적 반전 가능성 등을 종합해 일단 투자의견 중립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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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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