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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美 국채 수익률 하락…세제 개혁안 의구심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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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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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27일(현지시간) 하락세를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혁안에 대한 의구심과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안전 선호 심리를 지탱했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은 1.1bp(1bp=0.01%) 하락한 2.293%를 나타냈다.

국채 5년물의 수익률은 1.2bp 하락한 1.816%를 기록했다. 금리인상에 민감한 국채 2년물의 수익률은 1.8bp 내린 1.254%를 기록했다.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과 유가 움직임에 주로 영향을 받는 국채 30년물의 수익률은 0.2bp 상승한 2.962%를 기록했다.

전날 발표된 세제개혁안은 개인과 기업의 세율을 역사상 최대 규모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했으나 세수 감소분을 보완할 대책 등 구체적 정보가 결여됐다. 이에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확대돼 불확실성을 자극했다.

국채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이날 실시된 국채 7년물 입찰은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선 기관투자자들의 월말매수세가 주입됐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수요가 기록적으로 높아 81.7%의 낙찰률을 보였다. 3월 71.1%와 평균 65.4%를 모두 웃돈다. 수익률은 예상보다 낮은 2.084%을 기록했다.

입찰 수요 강도를 측정하는 응찰률은 2.73배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28일 발표되는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예상치를 기다리고 있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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