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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일산 호수공원에 1억 송이 ‘꽃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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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고양국제꽃박람회’

네덜란드 등 30개국 대표 꽃 선봬

블랙 히아신스 등 이색 식물 전시도

“호수공원에서 1억 송이 꽃의 향연에 취해 보세요.”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는 28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17일간 ‘2017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열린다. 네덜란드·콜롬비아·에콰도르·중국 등 해외 29개국 110개 업체가 참가해 각국을 대표하는 꽃을 선보인다. 국내에서도 165개 업체가 참여하는 등 국내외에서 총 275개 화훼 관련 업체가 참가한다.

이색 식물 6종도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아이스크림 튤립(600본), 레인보우 카네이션(900본), 블랙 히아신스(100본) 등 네덜란드산 3종과 공중 분재(3개), 크기 1㎝의 극소 분재(30개) 등 일본산 2종, 꽃대 크기가 2m인 에콰도르산 자이언트 장미(200본)가 주인공이다.

중앙일보

28일부터 17일간 ‘2017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열리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사진 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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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튤립은 잎이 많고 꽃대가 크며 꽃의 모양이 아이스크림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이다. 레인보우 카네이션은 식물용 물감을 물에 푼 뒤 카네이션을 담가 삼투압 효과로 꽃잎을 다양한 색으로 물들인 것이다. 히아신스는 대부분 분홍색이지만 이번 전시회에서는 희귀한 검은색 히아신스를 만나 볼 수 있다.

개장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박람회 기간 행사장인 호수공원 곳곳에서는 K-팝·댄스·전통무용·치어리딩·마술·뮤지컬 ·난타 등 274개 팀이 나와 300여 회의 공연과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인 최성 고양시장은 “세계 화훼 시장 침체로 인해 6년 연속 3000만 달러 화훼 수출계약이 힘든 상황인 점을 감안해 올해는 수출 목표를 2000만 달러로 잡았다”고 말했다.

고양도시관리공사는 28일부터 고양국제꽃박람회 개장에 맞춰 호수공원에 ‘노래하는 분수대’를 운영한다. 평일 1회, 주말 및 공휴일은 2회 씩 야간에 운영된다. 대통령 선거일(5월 9일)과 월요일을 제외하고 행사 기간 중 매일 열린다.

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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