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출판저작권연구서가 내놓은 ‘2016년 출판시장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부문 등 온라인 서점 3곳의 매출액이 8701억원을 기록해 교보문고와 영풍문고, 서울문고 등 주요 서점 3곳의 매출액 7756억원을 앞질렀다. 온라인에서만 책을 파는 서점 3곳의 매출액이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모두 책을 파는 3사의 매출액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감사보고서를 공시한 71개 출판사와 6개 서점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이들 6개 서점 매출액은 2015년에 비해 7.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약 23.9% 줄어든 28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들 서점이 지난해 28개 매장을 새로 열면서 늘어난 판촉 비용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액 기준 상위 22개 단행본 출판사 매출액은 2874억원으로 2015년보다 1.0% 증가했다. 반면, 이들 출판사의 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46.9% 늘어난 243억원으로 나타났다. 출판 시장 불경기 속에서 출판사들이 신간 출간보다는 구조조정과 광고비 절감 등으로 수익률 개선에 집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2개 단행본 출판사 중 매출액 1위는 시공사(299억3천600만원)였다. 이어 위즈덤하우스, 창비, 문학동네, 김영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위즈덤하우스가 1위였고 창비와 시공사가 그 뒤를 이었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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