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봄의 영화 축제"…제18회 JIFF, 하지원 등 ★ 참석 속 개막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서울경기케이블tv 캡처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가 개막했다.

27일 오후 7시 전라북도 전주시 영화의거리 전주돔에서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렸다. 조직위원장인 김승수 전주 시장은 개막 선언에 앞서 "전주는 영화다. 전주국제영화제는 겸손하지만 당당한 영화제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 17년간 시민들과 관객, 그리고 영화인들에게 겸손했지만 그 어떤 자본과 권력 사회적 통념 앞에서 늘 당당했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 국제영화제의 슬로건이 영화 표현의 해방구다. 지킬 것은 반드시 지키는 것이 진정한 변화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 17년간 수없이 많은 변화를 해왔다. 그렇지만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 대안과 독립, 이 정체성을 한결같이 지켜왔다"라고 전주국제영화제의 정신을 소개했다.

또 그는 "이 자리에 앉은 우리 모두는 아주 잘 알고 있다. 영화의 본질은 영화의 기술이 아닌 자유로운 표현에 있다. 전주국제영화제가 존재하는 이유다. 올해 특별히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권력으로부터 상처 받았던 예술, 예술인이 위로받고 치유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멋진 봄이 되기를 갈망해 본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개막식은 이상용 프로그래머와 전주 출신 박혜진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다. 당초 박혜진 아나운서와 사회를 맡기로 한 프랑스 영화 감독 겸 배우 에두아르 바에르가 개인적 사정으로 불참하게 되면서 프로그래머가 직접 진행 마이크를 잡았다.

개막작은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몸과 영혼'(일디코 엔예디 감독)으로 매일 밤 같은 꿈을 꾸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헝가리 영화다.

본식보다 한 시간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배우 박해일, 수애, 오달수, 장혁, 김선영, 양동근, 이일화, 이세영, 류선영, 서갑숙, 송재호, 허진, 오광록, 손수현, 이영아, 신동미, 양익준, 김새벽, 조현철, 남규리 등이 참석했다. 장미희, 김지미 등 각각 국제경쟁 부문과 한국단편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하지원, 정은채도 아름다운 자태를 뽐냈다.

한편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이날부터 27일부터 5월 6일까지 10일간 전조 돔(옥토CGV 주차장), CGV전주고사, 메가박스 전주(객사), 전주시네마타운, 전주디지털 독립영화관 등 총 5개 극장 19개관에서 열린다. 58개국 229편(장편 179편, 단편 50편)이 출품됐으며 개막작은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몸과 영혼'(일디코 엔예디 감독), 폐막작은 '서바이벌 패밀리'(야구치 시노부 감독)이다.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의 슬로건은 '영화 표현의 해방구'다. 시각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분화된 취향을 수용하려는 태도, 도전적인 작품들이 유발하는 논쟁을 통해 영화 문화의 해방구를 만들어가겠다는 영화제 측의 의지가 담긴 표현이다.

eujenej@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