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천안교도소는 27일 교도소에서 외국인 수형자의 성공적인 사회 복귀를 위해 해외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체를 초빙한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천안교도소는 내국인 수형자에 이어 외국인 수형자를 수용한 국내 유일의 외국인 전담 교도소로 현재 중국과 베트남 등 35개국의 외국인이 수용돼 있다.
이번 구인·구직 만남의 날은 그동안 내국인 수형자만 대상에서, 외국인에게 맞춰 해외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에 취업시켜 외국인들의 성공적인 사회 복귀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천안교도소 문화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오크오에케이·㈜여행만들기·㈜광성정밀 등 20여명의 기업인을 비롯해 각 업체의 인사 담당자가 참석해 외국인 수형자 중 취업 희망자를 직접 면접하고 채용 여부를 결정했다.
채용이 결정된 외국인 수형자는 귀국 후 자국에 진출해 있는 우리나라 기업체에 취업할 수 있다.
조기룡 천안교도소장은 "앞으로 하노이 한인회와 베이징 한인회와도 업무협약 체결을 진행하는 등 우리 교민이 운영하는 현지 기업체에도 외국인 수형자를 취업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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