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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술탄개헌 터키 `숙청광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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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으로 2034년까지 장기 집권의 가능성을 손에 넣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자신을 반대하는 세력을 대상으로 대규모 숙청을 재개했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은 26일(현지시간) 터키 경찰이 전국에서 펫훌라흐 귈렌 테러조직(FETO)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1120명을 구금했다고 보도했다. FETO는 터키에서 재미 이슬람학자 펫훌라흐 귈렌을 추종하는 세력이다. 경찰은 이날 귈렌 세력으로 의심되는 3672명 중 이미 투옥 중인 1448명을 제외한 3224명을 대상으로 검거 작전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터키 정부는 귈렌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경찰 9103명도 직위해제 처분을 내렸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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