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노조 이가현 위원장과 강태이 사무국장이 2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 앞에서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하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1인 시위를 펼치다 경찰에 제지당하고 있다. © News1 박정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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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아르바이트 노동조합(알바노조)이 2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하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상대로 기습 시위를 벌이다 경호원 등에 제지당했다.
알바노조 측은 "문 후보는 최근 JTBC가 주최한 대선 후보토론회에서 동성애를 반대하고 좋아하지 않으며 동성애가 국방부 약화 원인이라는 의견을 밝히는 등 성소수자 혐오 발언을 했다"며 "알바노조는 알바 노동자들의 차별을 비롯해 여성과 장애인, 청소년, 성소수자 등 모든 소수자의 인권이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후보의 발언은 정체성을 부정하는 명백한 혐오발언"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알바노조 측은 이날 이가현 위원장과 강태이 사무국장이 문 후보를 향해 '알바노조는 호모포비아 대통령을 원하지 않습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성소수자의 인권을 반대할 수 없습니다"라는 구호를 외치다 30여명에 이르는 경호원들에 의해 제압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소수자 혐오 발언도 모자라 항의하는 시민을 폭력적으로 제압한 문 후보를 규탄한다"며 "문 후보는 폭력행위에 대해 공식적으로 알바노조에 사과하고 성소수자 혐오 발언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ung9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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