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새모습 |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객실 통로 문이 제거되고 통로 너비는 1.2m로 넓어졌다. 객실 좌석은 7인석을 6인석으로 조정해 1개 좌석 폭이 43.5㎝에서 48.0㎝로 더 넓어졌다.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가 공개한 지하철 2호선 신차 1편성(10량)의 모습이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는 제273회 임시회 기간인 전날 서울메트로 군자차량사업소를 방문해 신차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주요장치와 객실설비 등을 점검했다고 27일 밝혔다.
교통위 위원들은 우선 전동차간 연결기와 완충기, 전동차 앞부분에 설치된 충격흡수장치와 타오름방지장치 등을 점검했다. 연결기의 경우 25㎞/h 속도의 충돌에도 자체 손상 없이 충격 에너지를 흡수토록 했다.
운전실은 개별제어가 불가능했던 냉방기를 객실과 분리해 적정 온도가 유지되도록 함으로써 기관사의 쾌적한 근무 환경을 조성했다.
위원들은 이후 객실로 이동해 객실 간 통로 문이 제거된 연결 통로, 좌석 폭이 확대된 객실 의자, 의자 양 끝단에 설치된 강화유리 칸막이, 출입문 안전등, 객실 공기질 개선 시스템 등을 세심하게 점검했다.
특히 연결 통로 너비가 1.2m로 넓어져 휠체어 탑승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와 객실 개방감이 향상된 점이 눈에 띄었다.
공기 정화용 2중 필터가 적용된 객실 공기질 개선 시스템이 도입됐고 비상 시 터널 등에서 승객이 외부로 쉽게 탈출할 수 있도록 사다리(9.5㎏)도 비치됐다.
서영진 교통위원장은 "이번 신차 도입은 시민 안전뿐만 아니라 공기질 개선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2호선 전동차 20편성이 모두 안전하게 제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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