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한국기자협회, 제40주년 한국전 순직 종군기자 추도식 개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제40회 한국전 순직 종군기자 추도식


【서울=뉴시스】안호균 기자 = 한국전쟁 당시 전장을 누비며 취재하다 순직한 종군기자 18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추도식이 27일 파주 통일공원에서 엄수됐다.

한국기자협회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 파주시 통일공원 내 한국전 순직 종군기자 추념비 앞에서 제40회 한국전 순직 종군기자 추도식을 열었다.

40주년을 맞은 이번 추도식은 군악대 장병들의 연주에 맞춰 국민의례와 묵념, 추도사 낭독, 헌화 등의 순으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은 추도사를 통해 "고인들이 목숨을 바쳐가며 웅변하고자 했던 것은 전쟁의 참화 속에서도 포기할 수 없었던 언론인으로서의 사명과 책임이며, 이는 오늘날 후배 언론인들에게도 귀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념비 건립 40주년을 맞아 고인들의 숭고한 희생에 대해 마음 속 깊이 경의를 표하며, 이 추념비는 우리 모두에게 영원히 평화의 횃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한영섭 종군기자회 회장을 비롯해 대한언론인회, 6·25참전언론인회 등 종군·참전 기자 출신의 원로 언론인과 이긍규·이상기 한국기자협회 고문, 이경형 서울신문 주필, 국방부·경찰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기자협회는 한국전쟁을 전 세계에 보도하다 희생된 한규호 서울신문 기자 등 국내외 기자 18명(국내 1명, 외국 17명)의 영령을 추모하고 그들의 기자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77년 추념비를 건립하고 매년 4월27일 추도식을 거행하고 있다.

ahk@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