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를 찾아라”… 대구 서구, 찾아가는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 |
【대구=뉴시스】민경석 기자 = “취업난에 뭐라도 해보자는 심정으로 행사장을 찾았는데 유익했던 자리가 된 것 같아요.”
27일 오후 2시께 대구 서구 서대구산업단지 근로자복지회관에서 열린 찾아가는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장에서 만난 취업준비생 최연학(25)씨는 “기대했던 것 보다 좋은 정보를 얻고 면접까지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좋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본 행사 시작 전부터 행사장은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과 좋은 인재를 찾으러 온 기업 관계자들로 북적거렸다.
연령층도 다양했다. 20대 취업준비생부터 재취업을 바라는 60대 까지 참가했다.
행사에선 서구 지역 내 11개 기업이 참여해 ▲ 생산 ▲ 실험실 ▲ 요양보호사 ▲ 영업관리 ▲ 제조 등의 분야에 맞는 구직자들과 현장면접을 진행했다.
행사장에는 지역 내 구직자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알림판을 설치, 직종별 채용정보 게시와 직업훈련 상담 등 맞춤형 일자리 서비스도 제공됐다.
면접실 앞에서 만난 박정달(60)씨는 “직장생활을 하다 은퇴 후 재취업을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며 “자식들에게 부담주지 않고 살기 위해 재취업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CNC 선반 가공회사에 취업을 원하는 김모(24)씨는 “군 전역 후 직장을 구하려고 일자리를 알아보던 중 행사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왔다”며 “별 기대 없이 왔는데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150여명의 지역 구직자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서구청 관계자는 “지역 내 구직자들에는 양질의 일자리와 기업들에게는 좋은 인재를 구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서구는 지난해부터 연 3회에 걸쳐 행사를 열고 있다.
0803mk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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