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태권도학원 관장 32살 이 모 씨는 지난 21일 밤 11시 40분쯤 전농동 자택으로 귀가하다가 만취 상태에서 자신의 차를 들이받고 도주하려는 31살 A씨를 막아섰습니다.
이 씨의 제지에도 A씨는 자신의 차에 시동을 걸고 출발했고, 놀란 이 씨가 그대로 본네트 위에 올라탔지만 A 씨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A씨는 이 씨를 본네트에 매단 채 5분 동안 3km 정도를 달렸고, 이 씨는 본네트에 매달린 채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결국 A씨는 답십리동의 한 골목길에서 환경미화차량을 들이받고서야 멈췄고, 신고를 받고 A씨 차량 뒤를 쫓던 순찰차가 가로막아 경관들이 그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조사 결과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60%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씨를 특수상해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오늘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씨는 차에서 떨어지지 않은 덕에 많이 다치지는 않았고, 무릎 등에 전치 2주의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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