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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송민순 회고록 고발' 더민주 관계자 등 검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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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고발자 신분으로 검찰 향하는 하태경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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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측, 허위사실 공표 등으로 송민순 고발


검찰,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경위 등 조사

'문재인 후보 고발' 하태경 의원도 출석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송민순 회고록' 관련 고발인들이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을,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문 후보를 고발한 상태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이성규)는 27일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을 고발한 더불어민주당 대리인을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전 장관은 지난해 10월 출간한 회고록 '빙하는 움직인다'에서 지난 2007년 참여정부가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결정 과정에서 북한 측의 의견을 사전에 물어 봤고, 이를 당시 문재인 비서실장이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논란이 가라앉는 듯 했으나, 송 전 장관은 지난 21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관련 메모를 공개하며 또다시 파장이 일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측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공직선거법 위반, 대통령 기록물관리법 위반,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송 전 장관을 고발했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도 이날 같은 부에 고발인으로 출석해 조사받고 있다. 하 의원은 이날 조사에서 송민순 회고록 논란과 관련해 "문 후보가 거짓말을 했다는 증거를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하 의원은 지난 13일 문 후보를 상대로 TV토론 당시 북한인권결의안 표결과 관련하여 허위발언을 했다고 주장하며 고발한 바 있다.

pyo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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