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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트럼프 100일 특징은 '활동성'…결과물은 거의 없어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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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바이 아메리카 연설


【서울=뉴시스】강덕우 기자 = 취임 100주일(29일)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에 입성한 뒤에 보여온 행보를 '쉬지않는 활동(Constant Motion)'으로 CNN이 정의했다.

26일(현지시간) CNN은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개인 트위터에 글을 남기거나 백악관에 의원들을 불러 식사를 하고 플로리다 주(州) 마랄라고 리조트에서 정상들과 회담을 하는 등 취임한 뒤 97일을 거의 쉬지않고 움직였다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놀라울 수준의 활동성에도 불구하고 실제 결과물은 거의 없다.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성과를 낸 것이라고는 닐 고서치를 평생직인 대법관에 앉혀 앞으로 수십년간 미국 이념지형을 보수화로 기울였다는 것 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많은 행정명령와 성명서를 통해 미국 사회를 흔들어놓았지만, 실질적으로 법적효력을 내고 있는 것은 몇개에 불과하다. 그가 강조해온 반(反)이민정책이나 보호무역, 오바마케어 폐지 모두 진척사항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 밖에 트럼프 대통령이 성공했다고 할만한 것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업적 지우기 외에는 없다는 게 CNN의 평가다.

그렇다고 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활동성'이 결과를 내지 못한 것은 아니다.

트럼프의 강력한 대북 발언과 미국우선주의 발언은 공식적인 법적효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북한이 제6차 핵실험을 하지 않은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덕분이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보호무역주의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기업들에 대해나 징벌적 관세를 매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미국으로 돌아왔다.

badcomm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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