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목포시가 습득공고한 세월호 유류품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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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세월호 수색 현장에서 수습한 옷가지와 신발 등 유류품 가운데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물건에 대한 습득공고가 시작됐다.
전남 목포시는 세월호 선체에서 습득된 유류품 중 해양수산부로부터 인수된 유류품을 승선자 본인이나 가족 등 이해관계인에게 전달하기 위해 27일자로 시청 홈페이지에 유류품 습득사항을 공고했다.
유류품은 홈페이지의 '세월호 관련안내-유류품 안내'나 '참여마당-세월호 유류품 안내란'을 통해 공고됐다. 유류품의 사진과 물품 특징 등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로부터 최초로 인도‧인수된 유류품은 가방, 신발, 의류 등 총 5종, 26점이다.
지난 1일부터 최근까지 세월호 선체 거치작업과 수습과정에서 습득된 유류품을 세척, 건조 등의 과정을 거친 후 목포신항 세월호 수색 현장 내 유류품보관실에 보관 중이다.
유류품 수령 사무실은 평일·주말·공휴일 구분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유류품 수령을 신청하고자 할 경우에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소유 사실을 증빙할 수 있는 사진이나 영수증 등을 제출하면 가족관계등록부 확인과 소유사실 확인과정 등의 절차를 거쳐 전달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목포시로 인도‧인수된 유류품을 안전하게 보관해 유가족 등에게 하루라도 빨리 정중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봉현 coolma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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