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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대구시 약령시한방문화축제 5월 3일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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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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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광역시장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문화관광 유망축제'인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가 오는 5월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대구 약령시 약전골목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40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약령시愛 꽃피는 건강한 젊음!'이란 주제로 '대구 약령시에서만 만날 수 있는 200가지 한약재 전시' 등 한방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과 '황금 경옥고를 찾아라' 등 관람객들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 문화,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특히 올해는 시민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참신한 아이디어와 프로그램들을 축제에 반영하고, 지난 해 몽골부스 위주라 답답하게 느껴졌다는 일부 의견을 수렴해 축제장에 초가와 기와 등 전통적 형태의 부스로 변화를 주었으며, 상설 거리무대를 확대해 예년과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홍삼 수제츄러스, 한방쌀 씨앗 핫도그, 수삼라떼, 인삼 닭강정, 감초 닭꼬치 등 기존 메뉴에 한방재료를 가미한 간편 먹거리들과 황기육수 메밀묵채, 한방순대, 한방수수부꾸미, 당귀새싹 메밀무침, 홍화씨 막걸리, 삼채김밥 등 한방을 재료로 한 간편 요깃거리들을 선보인다.

축제는 첫째 날인 5월3일(수) 오전 11시에 약령시 개장을 알리는 '고유제'로 서막을 연다. 고유제는 草根木皮를 한약재로 처음 쓰기 시작한 염제(炎帝) 신농씨(神農氏)를 모시는 고사로 약령시의 번창과 시민의 건강을 기원하며 전통 제례악 공연에 맞춰 지내는 의식이다.

이어서 오후 2시 개막식에서는 약령시 상인과 내빈,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어지전달과 개막 퍼포먼스가 있고, '뮤지컬 갈라쇼' 공연, 참여자들과 함께 대형 약탕기로 올해의 약차를 나누는 '정성탕 나누기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올해의 약차는 황기로 황기는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으며 만성쇠약에 좋고 체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는 대구 약령시에서만 만날 수 있는 '200가지 한약재 전시관'으로, 축제장 주거리에 30미터 규모의 기와형태 전시관에서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직접 한약재를 보고 만지고 냄새 맡아볼 수 있도록 구성해, 방문객의 오감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 만나기 힘든 신선한 경험이 될 것이다.

또한 한방 보물찾기인 '황금 경옥고를 찾아라!'는 대형 콩밭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사람에게 약령시 전통 경옥고를 선물하는 프로그램으로 가족친구들과 함께 참여해 볼 수 있는 신나는 게임형식으로 축제기간 매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매시 정각에 시작된다.

또한 '한~방에 건강찾기, 韓方 철인3종 경기'는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입상한 작품으로 약첩싸기, 한방퍼즐 맞추기, 자전거 발전기로 약탕기 불 올리기 등 3종의 게임을 일정한 시간 내에 완수하는 경기형태의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흥미와 신나는 응원전을 유발하도록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오감만족 한약방 직업체험'은 20여종의 한약재를 약장에 넣어 두고 90초 동안 후각과 시각을 통해 약재에 대한 정보를 익힌 뒤 무작위로 약장을 열어 약재 이름을 맞추는 게임형태 프로그램으로 한의약에 익숙하지 않는 젊은 층들을 겨냥해 한방에 대한 친숙함과 재미를 줄 수 있도록 운영된다.

축제 상설 프로그램으로는 한의학을 통한 전통성 있는 건강 프로그램으로 △대구한의사회 전문 한의사가 일자별로 무료상담을 통해 침, 뜸 체험 등 다양한 한방 특화진료를 선보이는 한방힐링센터를 운영한다.

또 △사상체질별로 체질 진단기를 통한 체질진단, 전문가에게 체질별 유의사항 등을 조언 받아 각자 체질에 맞는 한방 약차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상체질진단관 △십전대보환, 다이어트환 등 한약사와 함께하는 약령시 한방 환 만들기를 진행한다.

또한, 젊은 층과 외국인,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약재썰기, 통약첩 싸기, 한방비누 만들기, 한복예절 체험 등 한약방 체험 △축제장과 서상돈 고택, 동성로 등에 설치된 미션을 수행하고 점수를 쌓는 도심 RPG게임 약령청춘투어 △가래떡 구워먹기 등 추억의 놀이와 먹거리를 체험하는 약령시 추억1번지를 비롯해 봉숭아 물들이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일자별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약전골목을 출발해 중구 근대골목 2코스를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걷는 스탬프 골목투어가 매일 오후2시와 4시에 2차례씩 진행되고, △5월 5일(금)에는 어린이날 특별 프로그램으로 한약재를 소재로 어린이 연극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공연이 있다. △그리고 5. 5(금)과 5. 6(토) 저녁 7시에는 청사초롱을 들고 대구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약령시와 주변골목 이야기를 들으며 걷는 '달빛야경투어'를 진행한다.

5월6일(토) 오후 3시부터는 현대백화점 앞에서 출발해 서성네거리, 만경관,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를 거쳐 현대백화점으로 돌아오는 `동의보감 진서의(東醫寶鑑 進書儀)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진서의 퍼레이드는 허준 선생이 동의보감을 왕에게 올렸던 의식으로 취타대 20명 등 총 100여명의 출연진이 화려한 복색을 하고 약령시 주변 대로를 한 시간여 동안 가두행진하며 시민들과 같이 축제의 즐거움을 나누고 볼거리를 제공한다.

작두로 한약재 썰기 경연을 벌이는 '전승기예 경연대회'는 축제 전통 프로그램으로 오색천으로 수놓인 화려한 경연장에 한약시장 종사자와 한의약 관련 대학생, 시민들이 한약재 썰기 경연의 장관을 연출하면서 역동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선사할 예정으로 5월 7일(일) 오후 2시 메인무대 앞에서 진행된다.

메인무대에서는 약령예술인마당, 퓨전국악, 약령뮤지컬마당, 약첩 빨리 싸기 및 약 달기 대회, 약령 노래자랑, 약령레크리에이션, 한방토크쇼, 약령청춘콘서트, 중구 구민의 날 행사 등 매일 시간대별로 다양한 주제의 문화공연과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금낭화, 어성초, 작약 등 '해설사와 함께하는 약초꽃동산'과 '신비한 약령솔문'은 시각과 후각을 자극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건강하고 향긋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약령시 근현대사진전', 지역 화가 작품인 야생화 그림 전시회도 만날 수 있다.

올해는 약령시 상인들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약초 무게 맞추기와 약령 노래자랑도 펼쳐질 예정이며, 사상체질관 앞에 거대한 약탕기를 설치해 올해의 약차인 '황기'를 달여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시음할 수 있도록 했다. 자세한 사항은 축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대구시 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는 2001년부터 매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우수 및 유망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어, 우리나라 대표 한방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라며, "올해도 전통 한의약을 널릴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많이 방문하도록 준비했으니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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