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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김건모 모친 등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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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27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2017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시상식에서 가수 김건모의 모친 이선미(오른쪽)씨가 송수근 문체부 장관직무대행에게 상패를 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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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수상자로 가수 김건모의 어머니 이선미(73)씨, 바이올리니스트 고(故)권혁주의 어머니 이춘영(59)씨 등 7명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27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2017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들에게 감사패와 대나무 무늬로 장식된 금비녀 ‘죽절잠’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이선미씨와 이춘영씨 외에 시인 박성우의 어머니 김정자씨, 설치미술가 김승영의 어머니 박흥순씨, 국악인 방수미의 어머니 구현자씨, 연극연출가 김태수의 어머니 조용녀씨, 발레무용가 황혜민의 어머니 김순란씨다.

문체부는 김건모 어머니 이선미씨를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로 “아들이 어릴 때 남다른 음악적 성향을 알아보고 4살 때부터 피아노 교육 등을 시키며 재능을 키워줬다”고 밝혔다. 이씨는 SBS 인기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급성심정지로 사망한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의 어머니 이춘영씨는 3세 때 처음 바이올린을 접한 아들의 재능을 발견하고 적극 지원했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아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공부할 수 있도록 9세 아들과 함께 러시아 모스크바로 이주해 음악 활동을 적극 지원했다.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은 어버이날을 계기로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운 어머니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1991년 제정한 상으로 올해 27회째를 맞았다. 문학, 미술, 음악, 국악, 연극, 무용, 대중예술 등 7개 분야로 나눠 시상한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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