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최성 고양시장 |
최 시장은 꽃 박람회 개막을 하루 앞둔 이날 호수공원 내 꽃 전시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세계 화훼 시장 침체로 인한 어려운 여건이 지속해 6년 연속 3천만 달러 화훼수출계약이 힘든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박람회는 오후 9시까지 연장해 역대 최대인 유료관람객 60만명, 2천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목표로 매진하겠다"면서 "꽃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화훼 농가 소득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실속 있는 박람회로 개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양시와 고양국제꽃박람회 측은 이런 목표를 위해 이번 박람회 기간 다양한 볼거리와 공연 등을 준비했다.
먼저 전시장에는 고양이가족 조형물, 조명 터널, LED 조명을 활용한 빛의 정원을 꾸몄다.
야간에도 실내외 모든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으며 뮤지컬, 클래식, 재즈, 어쿠스틱 밴드 등 신나는 공연도 300회 마련했다.
매일 밤 호수공원에서는 LED 조명과 레이저가 음악에 맞춰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하늘로 솟는 분수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 준비' |
돋보기로 봐야 하는 3∼5mm의 극소 분재부터 화분 받침대와 식물 뿌리 부분에 양극의 자석을 부착해 공중에 띄운 공중분재 등 희귀 식물 6종도 만나볼 수 있다.
야외에서는 부부와 연인, 그리고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개성 만점의 정원을 만날 수 있다.
고양의 역사와 미래비전을 담은 '고양 꽃향기 평화 정원', 100여 개의 꽃볼과 2만 본의 서양란이 만들어내는 길이 70m짜리의 난 터널 등도 조성됐다.
행사장 옆 호숫가에는 꽃장식을 한 벤치와 의자, 해먹 등을 갖춘 휴식 공간과 포토존 100여 곳이 마련됐다.
2017 고양국제꽃박람회는 28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리며 30개국 268개 업체가 참여해 다채로운 꽃과 식물 등을 선보인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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