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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맞춤형 관리로 1인 가구 건강 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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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금천구는 1인 가구를 위한 ‘혼밥족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 종합 대책’을 시행한다. 홀몸 어르신의 고독사 증가, 우울증, 20대 혼밥족의 영양 불균형, 비만 등 1인 가구의 건강 문제를 풀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종합 대책 프로그램은 청년, 중장년, 노년층 세 연령대에 따라 나뉜다. 활력 넘치는 2030세대의 통통 혼밥족, 건강한 4060세대의 튼튼 혼밥족, 촘촘한 안전망 100살 혼밥족 등이다. 구는 지역공동체와 연계해 찾아가는 건강 지원 서비스 제공 등 12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2030세대 혼밥족에게는 구가 개발한 1인 가구를 위한 간편 건강 조리법을 알려준다. 온라인 영양 상담과 개별 예약 상담을 받고, 만성질환 위험도가 높으면 열린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저녁 시간 운동교실 등 건강관리 서비스를 이용하게 한다. 구는 대형 판매업소에 소포장 식품 판매 코너를 설치하는 등 혼밥족 식품 판매업소 마련을 지원한다.

4060세대 혼밥족은 흡연 예방교육, 금연 클리닉, 일대일 음주 컨설팅, 자조 모임 등의 건강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중장년 남성 혼밥족은 동 주민센터와 연계한 정신·신체 건강 프로그램에 참여해 건강한 혼밥족 생활을 할 수 있다.

어르신 혼밥족은 방역 서비스와 방문 건강관리 등 찾아가는 건강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자율방역단과 협업해 동 복지플래너가 추천한 홀몸 어르신 200가구에 한 달에 한 번씩 방문하고 방역 소독한다. 홀몸 어르신들은 만성질환 방문 건강관리와 힐링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양한 정신·신체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다. 문의 02- 2627-2653

이현숙 기자 hslee@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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