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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경북 장애인체육대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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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장애체육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제9회 경북도장애인체육대회가 27일 안동에서 개막됐다.

이번 체전은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란 슬로건 아래 주경기장인 안동 시민운동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실내체육관을 비롯한 8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23개 시·군 5000여명(선수 1618명, 임원·보호자·자원봉사자 등 3382명)이 참가해 육상·게이트볼·탁구·역도 등 12개 종목(정식 10, 시범 2)에서 경기를 벌인다.

이번 대회 개회식은 이전 대회와 달리 선수입장 행진을 없애고 시·군 선수단이 미리 정해진 자리에 앉아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선수들의 안전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안동시는 장애인 선수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주경기장을 비롯해 8개의 경기장과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했으며, 보건소·소방서 등 안전요원과 자원봉사자 300여명에 대한 분야별 사전 교육을 한 후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다음 대회는 올해 제55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최지인 영천에서 내년 4월에 열린다.

김관용 경북도지사(경북도장애인체육회 회장)는 "장애를 극복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어려움을 스스로 극복할 때 감동한다"며, "이번 대회에 참여한 모두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소통·화합하는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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