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횡단보도 2곳 신규 설치

-대방역 인근 공영주차장 앞, 당산2동 당산빌딩 앞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대방역 인근 공영주차장 앞과 당산2동 당산빌딩 앞 등 2곳에 횡단보도를 신규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보행약자 위해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보행신호를 연장해 파란불도 길어진다.

횡단보도가 새로 설치되는 지역은 대방역 인근 공영주차장(영등포로 410 경부제3녹지 공영주차장) 앞과 영등포로 143 당산2동 당산빌딩 앞으로 각각 오는 5월, 6월에 설치된다.

구는 또 현재 양평역(5호선) 사거리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만든다. 영등포시장역(5호선) 사거리에 횡단보도와 영등포동 대우푸르지오 아파트 앞 횡단보도에는 신호등 설치를 추진 중이다.

구 관계자는 “영등포동 대우푸르지오 아파트 앞은 횡단보도는 있지만 신호등이 없는데, 차량 유동량이 많아 교통사고 위험이 컸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는 어르신, 장애인, 어린이 등 보행약자가 주로 이용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횡단보도 설치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통계(2012~2014)에 따르면 횡단 중 교통사고 발생 건이 전체 11%에 달했다.

구는 사회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및 노인정, 초등학교(23곳)을 대상으로 5월 말까지 보행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다음 경찰규제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횡단보도 신설 ▷무신호 운영 횡단보도 중 신호등설치 ▷교차로에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보행신호 연장이 필요한 장소 총 4개 사항에 중점을 두고 보행자들이 실제 경험하면서 불편했던 사항을 듣는다.

조길형 구청장은 “보행 편익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구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여 횡단보도와 시설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걷고 싶은 보행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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