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은 여름철이 되면 열로 인해 두드러기가 일어나고 다른 사람은 겨울철 추워서 몸에 두드러기가 일어난다. 또 소아는 성인과 달리 면역체계가 안정화 되어 있지 않고,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다양한 자극으로 인해 몸에 두드러기가 많이 생긴다.
심지어 특별한 원인 없이 생기는 두드러기들도 많다. 그래서 치료를 헤매는 경우가 허다하고 시기를 놓치면 만성 두드러기로 이어지기도 해 초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원인이 다양하고 뚜렷하지 않아 두드러기의 경우 치료가 까다로운 편이긴 하나 내부 장기의 부조화를 바로 잡고, 체내의 독소 및 열, 노폐물 배출 등 한방의 근본치료를 통해 치료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몸에 두드러기를 2가지로 구분한다. 쉽게 말하면 열과 냉이다. 몸에 열이 많아 운동을 하거나 뜨거운 기온에 노출되었을 때 두드러기 반응이 올라오는 사람이 있고, 찬 기운을 타고나서 찬 기운에 노출되었을 때 피부가 예민해지는 사람도 있다.
몸에 열이 올라 두드러기가 일어나는 환자라면 음이 기운이 부족한 것이기에 몸을 시원하게 해주는 치료법을 실행하고 반대로 냉한 체질이라면 양의 기운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외부 자극의 저항과 면역을 키울 수 있는 처방이 내려진다.
한방의 한약 치료는 교란된 면역력을 바로 잡아주고 체내에 쌓인 독소와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시키는 것을 도와준다. 약침이나 체침으로 두드러기 발생 부위에 놓아 경락 기능을 회복시키고 피부의 재생력과 정상적인 기능, 균형을 복구시킨다.
우리 몸에 체온은 정신적인 부분과도 관련이 잇는데 갑자기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 혹은 화를 내는 것이 원인이 되어 두드러기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심리적으로 불안함을 느낄 수 잇는 환경과는 거리를 두는 것도 몸에 두드러기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정대웅 원장 (한의사)>
[정대웅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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