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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주택시장 좋은줄 알았더니 전국 미분양 3개월째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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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매일경제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단지 /사진=매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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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연속

전국적으로 미분양 주택이 3개월 연속 불어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월(6만1063가구) 대비 1.0% 증가한 6만1679가구로 집계됐다. 미분양 물량은 작년 12월 5만6413가구에서 올해 1월 5만9313가구, 2월 6만163가구에 이어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에서 미분양 물량이 많이 늘어났다. 전체 미분양 중 수도권 물량은 1만9166가구로 전월의 1만8014가구 대비 6.3% 증가했다. 지방은 4만2513가구로 전월(4만3049가구) 대비 1.2% 줄었다. 특히 수도권 중에서 인천 미분양 물량이 3335가구에서 4501가구로 34.9% 늘었고 지방에서는 제주 미분양이 446가구에서 735가구로 64.7% 증가했다.

◆12.3%↓

지난 2월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12.3% 줄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올해 들어 두 달 누계 출생아도 역대 최저 수준으로 집계돼 올해 출생아 수가 처음으로 30만명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2월 출생아 수는 3만600명으로 1년 전보다 12.3% 줄었다. 동월 기준으로는 200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역대 최저였다. 또 올해 1~2월 누계 출생아 수는 6만5600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1.8%나 줄어 역시 역대 최저였다. 만약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출생아 수는 40만명에도 못 미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출생아는 40만6300명으로 역대 최소였다.

◆10대 중 2대

작년 국내선 항공기 10대 중 2대는 30분 이상 지연 운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발간한 '2016년 항공교통서비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적 항공사 8곳이 국내선 18만8000편을 운항했는데 이 중 3만5000편(18.6%)이 지연 운항했다. 국내선 지연율은 2014년 7.5%에서 2015년 10.3%, 지난해 18.6%까지 늘었다. 제주공항의 항공기 수용능력이 포화상태에 이른 것이 지연율 증가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국내선 지연율을 국적 항공사별로 보면 진에어 26.9%, 이스타항공 21.6%, 아시아나항공 20.5%, 제주항공 19.2%, 티웨이항공 18.5%, 에어부산 18.2%, 대한항공 13.3% 순이다.

◆37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코앞에 두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정부 고위직이 공석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상원 인준을 통과한 트럼프 행정부 관료 등 고위직 인사는 26명이다. 부장관, 차관, 대사, 기관장 등 상원 인준이 필요한 고위직 중 공석인 자리는 530석인데, 이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자를 지명한 자리는 37석뿐이다. 이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비슷한 시기에 인준을 위해 상원에 보낸 정무직 후보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이처럼 정부 고위직 인선이 늦어지는 이유는 지난해 11월 대선 이후 혼란스러웠던 대통령 인수인계 작업 결과라고 워싱턴포스트는 분석했다.

◆8개월째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8개월 연속 오르며 25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21%로 2월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5년 2월(3.24%) 이후 2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도 연 3.43%로 2월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가 연 4.61%로 전월 대비 0.15%포인트 올랐고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 금리도 0.11%포인트 오른 연 4.32%였다. 한편 은행들이 예금자에게 지급하는 수신금리는 전월과 같은 수준으로 동결됐다. 3월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1.49%로 전월과 변동 없이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조성준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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