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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은 고객지원팀, 원무팀, 시설팀, 간호부 소속 교직원들로 방문팀을 구성해 2개 병동을 돌며 환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으며, 앞으로도 매주 1회 정기적으로 열린 라운딩을 실시할 계획이다.
형광색 어깨띠를 두른 교직원들의 병실 방문에 환자들은 자신이 느낀 불편한 점과 가슴에 담아놨던 요구사항들을 주저 없이 꺼내놓았다.
병원은 열린 라운딩을 통해 접수된 민원 중 현장조치 가능한 민원은 즉각 처리하고, 그 외 민원들은 관련 회의를 통해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입원환자 박모(50)씨는 "엘리베이터 안내등이 고장나서 어디에 말해야하나 고민하던 참이었는데 이렇게 찾아와서 불편한 점을 물어봐주니 좋다"며 "바로 관련부서에 전화해서 고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열린 라운딩은 병원이 지난 3월부터 1개월에 걸쳐 외래 및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고객만족도조사 결과에 따른 것. 조사에서 환자 중 약 30%가 불편사항을 먼저 물어봐주길 원한다고 답했다.
이문수 병원장은 "매주 목요일에는 열린 라운딩을 실시해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겠다"면서 "앞으로도 환자들의 병원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환자중심병원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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