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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정오부터 오후 12시 50분까지 약 1시간 동안 제주 하늘 상공에 낀 상층운(권운)에서 태양광선의 회절현상으로 인해 무지개 빛깔의 채운이 관측됐다.
채운은 높은 구름인 권운, 권층운, 권적운, 고적운 등이 끼어 있는 상태에서 구름 속 얼음 알갱이나 물방울 등이 태양광선의 회절 현상을 일으켜 발생한다. 서운(瑞雲)·경운(景雲)·자운(紫雲)으로 불렸다. 예로부터 채운이 뜨면 큰 경사가 있을 징조라고 말해왔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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