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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전주에서 펼쳐지는 한·영 교류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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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롤러트리오/영국문화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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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윈터바텀 감독/영국문화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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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하우스/영국문화원 제공


전주에서 펼쳐지는 한·영 교류의 해

2017 전주국제영화제에 이어 전주 영국주간 열려

전주시(시장 김승수)와 주한영국문화원(원장 마틴 프라이어, Martin Fryer)은 '크리에이티브 퓨쳐스'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2017~18 한영 상호교류의 해 한국 내 영국의 해 (이하 한영 상호교류의 해)'의 일환으로 오는 2017 전주국제영화제 마이클 윈터바텀 스페셜 포커스에 이어 전주 영국주간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28일부터 5월 6일까지 열리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마이클 윈터바텀 특별전: 경계를 가로 지르는 영화작가'을 통해 1990년대 이후 현대 영국영화를 대표하는 거장 감독을 조명한다. 윈터바텀 감독의 작품들 중 주목해야 할 작품 10편을 선정해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제 기간 동안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은 전주를 방문하여 네 차례 관객과의 대화를 가진다.

또한 포스트 펑크음악의 본거지였던 맨체스터를 배경으로 한 '24시간 파티하는 사람들'(2002)과 국내 최초 무삭제 원본 상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나인 송즈'(2004)의 경우 전주영화제에 이어 CGV와 함께 서울 압구정과 대구에서 추가 특별 상영을 진행한다. 특히 5월 5일에는 서울 압구정 CGV에서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과 직접 만날 수 있는 Q&A시간이 마련된다.

5월 10일부터 5월 14일까지는 전주시와 주한영국문화원의 공동 주관으로 '문화 강국 영국, 문화도시 전주에서 만나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영국의 거리 예술, 종이 예술, 음악 등의 영국 문화예술을 전주 시내 곳곳에서 시민들이 직접 즐길 수 있는 영국주간이 펼쳐진다.

전주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아크로바틱과 연극적 요소를 결합하여 종말론적 사랑이야기를 보여주는 컨템포러리 서커스 '휠 하우스' 공연이 5월 11일에 예정돼있으며 '역기 드는 자유의 여신상' '런던아이 자전거' 등 세계의 주요 랜드마크에 종이 예술을 접목하는 사진예술가 리치 맥코어가 전시 및 관객 참여형 워크숍을 통해 전주의 주요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관객들이 종이 예술과 전주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여명카메라박물관에서는 영국의 여류작가 제인 오스틴의 사후 200주년을 맞아 제인 오스틴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상영하고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북토크 시간이 마련된다. 5월 12일 풍남문 광장에서는 색소폰과 기타, 드럼으로 이루어진 영국 밴드 롤러 트리오의 재즈락 공연과 영국 신예 보컬 시미언 터틀의 야외 음악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마틴 프라이어 주한영국문화원장은 "전주에서 만나는 영화, 전시, 공연 등의 다양한 영국 예술을 통해 영국문화가 한국의 관객들과 전주 시민들에게 더욱 친밀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17~18 한영 상호교류의 해는 한국과 영국의 문화예술을 상호 교류하며 2017년부터 2018년 3월까지 공연, 전시, 영화, 건축, 문학, 과학 등 다양한 영국문화예술행사를 서울, 부산, 대전, 전주, 이천, 의정부 등 전국 각지에서 진행한다. 신진 예술가들이 참여한 작품도 감상할 수 있으며, 관객들의 현장 참여형 행사들도 마련되어 영국문화에 대한 한국 내 체험 기회가 더욱 많아질 예정이다. 주한영국문화원 홈페이지, 블로그, 페이스북 등에서 한영 상호교류의 해의 자세한 소개를 볼 수 있다.

신원선 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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