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조례 제정으로 '책마을 육성사업' 탄력

'책마을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완주군 주민들의 소통공간이 될 '책마을 문화센터'가 개관됐다. 문화센터 내부의 헌잭방./뉴스1© News1

(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완주군은 전국 최초로 ‘책마을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관련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완주군에 따르면 2011년 '책마을 사업' 정책을 개발한 후 2013년 6월 책박물관과 책공방 조성, 2016년에 중고서점, 고서점, 한국학 아카이브센터, 북카페가 어우러진 책마을 문화센터를 개관한 것 등을 토대로 이번에 조례를 제정했다.

제정된 조례는 주제 전문서점, 어린이 그림책 미술관 조성, 북스테이 등 다양한 책 공간을 집적화해 책마을 사업을 확장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조례는 출판, 서점, 독서 진흥에 관한 사업과 고서 등 자료 수집․보존․연구에 관한 사업, 책 관련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 책 관련 문화 사업을 통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책 문화를 되살리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완주군 책박물관./뉴스1© News1

군은 조례 제정을 계기로 책을 매개로 한 지역활성화 차원의 문화와 관광사업을 추진하고 책 문화 재생의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군은 그동안 책박물관과 책공방, 책마을 문화센터는 개관 이후 다양한 고서 전시, 고서대학, 지역출판 전문가 양성, 시니어 자서전 학교 운영, 책 만들기 체험, 북 페스티벌, 인문학 강좌 등 다양한 책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 해 왔다.

박성일 군수는 “이번 조례 제정은 완주군이 전국적으로 새로운 책 문화를 만들겠다고 선포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도 책이 갖는 문화적 힘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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